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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수리, 조립

[DIY] 3D 프린터 챔버 제작기 1편 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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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알리에서 할인하길래 카드 포인트까지 탈탈 털어 킹룬의 k3ps 3D 프린터를 5만 원 미만으로 충동구매했습니다.

원래 금액이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카드 포인트가 생각보다 많아서 집사람 한테 허락받을 생각으로...  저렴하게 샀습니다.

 

애초에 설계의 '설'자도 모르는 설린이었기에 프린터를 사고 싱기버스에 있는 출력물만 출력하고 있었는데요

조금씩 욕심도 생기고 공부를 하다 보니 아주 단순한 구조물 정도는 만들어 뽑는 정도까지는 된 것 같습니다.

 

3D 프린터가 얼마나 신기하던지 안착부터 층이 쌓이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더운 바람 때문인지 눈이 자꾸 침침해져 왔고...

 

항상 창문을 열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pla특유의 냄새와 눈이 아프고 가끔씩 눈의 통증과 함께 쏟아지는 눈물로 인하여

3D 프린터의 출력을 잘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만 하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챔버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챔버의 완성은 튼튼하고 큰 챔버, 온도센서에 의한 자동 환기시스템 그리고 필터, 자바라를 이용한 외부배출,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무선 출력 등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이 바로 챔버 만들기였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오랜 기간의 생각 끝에 저렴하고 튼튼하고 만들기 쉬운 재료인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알루미늄 프로파 일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고 얇은 20mm X 20mm를 뼈대로 사용하였고

챔버 내부의 공간은 나중에 더 큰 3D 프린터를 구매할 때를 대비하여 넉넉하게

600mm X 600mm X 600mm으로 하였습니다.

 

챔버의 상판과 내부 바닥에는 하중을 견디고 변형이 가능하도록 2개의 가로바를 각각 추가하였습니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조립하기 위한 재료는 5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처음 택배를 받고는 물건이 덜 왔나? 했지만 포장을 풀어보니 모든 구성품이 다 들어있었습니다.

 

 

재료는

600mm 프로파일 10개

640mm 프로파일 2개

700mm 프로파일 4개

각종 브래킷 및 볼트, 너트, 조인트 클립 등등입니다.

 

1번과 2번 사진은 이너 브래킷의 모습입니다 무두 볼트를 조이면 깔끔하게 프로파일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3번은 브래킷입니다. 계산착오로 셈스 레인지 볼트라는 머리가 큰 볼트를 주문했는데요 20x20 프로파일에 쓰이는 브래킷의 거리가 너무 짧아 머리가 서로 닿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립이 안될 정도였는데 두 개의 머리를 최대한 바깥쪽으로 밀고 억지로 조립하니 이래저래 해결되었습니다.

사진상엔 안 보이지만 사각 너트와 볼트가 채결된 상태입니다.

 

가운데 2개의 프로파일은 이동이 가능하도록 이너 브래킷을 이용하여 고정시켰습니다. 지금 바닥에 놓인 부분이 조립 후 상부가 될 부분입니다.

 

 

조립 후 남은 부품들입니다. 사장님께서 여분으로 챙겨주셨나 봅니다 ㄳㄳ

맨 왼쪽이 조인트 클립 세트, 두 번째 ㄱ자로 생긴 부품이 이너 브래킷 마지막 부품이 M5규격의 볼트 맨 위에 사각형이 M5규격의 사각 너트입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벽채는 3면을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보드롱?이라는 저렴한 재질로 프로파일 홈에 맞게 재단 후 끼워놓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바닥면의 프로파일이 왼쪽으로 치우쳐있는데요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 3D 프린터(kingroon k3ps)의 고무발 간격과 익스트루더가 움직이는 범위를 감안하여 위치시킨 것입니다.

 

기본적인 뼈대는 완성이 됐습니다 다음은 챔버의 문을 제작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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