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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수리, 조립

[DIY] 3D 프린터 챔버 제작기 2편 챔버 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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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 [분해, 수리, 조립] - [DIY] 3D 프린터 챔버 제작기 1편 뼈대

 

 

챔버를 만드는 이유가 출력 중 온도 유지, 유해물질 배출이어서

당연히 뼈대 완성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벽채를 채우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이소에서 구매한 보드롱이 생각보다 재질이 약해서

뼈대의 남는 홈에서부터 보드롱을 지지해줄 구조물을 설계 및 출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을 먼저 재작해보기로 했습니다.

 

문은 'ㅍ'형태로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간단히 제작하려고 했는데요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절단한 단면이 생각보다 날카롭기 때문에 

뼈대와 문의 마찰로인한 스크래치, 부상 방지의 목표를 가지고 문을 제작하였습니다.

 

큐브코너 커넥터라는 부품인데요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구매한 곳에서 판매를 하지 않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금액이 비싸서 알리에서 구매했습니다.

총 4개를 구매하였고 배송비 포함 금액은 4.2불입니다.

 

 

해외배송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경첩을 설계하고 출력해줍니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판매하는 곳에서 손잡이와 경첩 등 여러 가지 부품을 판매하지만

3D 프린터를 구매한 이유가 이런 부품들을 스스로 뽑아보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문은 좌측에서 열도록 만들 거라서 오른쪽 끝 부분에 경첩을 달았습니다.

문은 사진과 같이 위로 들어 올리면 빠지게 하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열리는 각도는 거의 180도에 가깝고 사용한 볼트의 종류는 접시 머리 나사 M5 10mm입니다.

 

 

두 출력물을 결합한 모습입니다.

간단하고 단순한 구조이고 생각보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의 무게도 가볍고 PLA의 강도도 좋기 때문에

위아래 두개의 경첩을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부드럽게 열고 닫힙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견고해서 이대로 사용해도 될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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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큐브코너 커넥터가 주문이 늦어지는 관계로 다른 작은 출력물을 출력할 때 같이 출력해봤습니다.

볼트 사이에 작은 구멍은 프로파일 문에 투명한 창을 위해 아크릴을 재단할 때 네모 모양 그대로 끼울 수 있도록 홈을 내준 것입니다.

출력은 아주 잘 나왔는데요 문제는 필라의 강도가 너무 약해서 문이 아래쪽으로 쳐집니다.

여기에 투명 아크릴 창문까지 달아주면 더욱 무게가 가중되어 더 벌어질 것입니다.

문 사이즈가 다행히도 잘 맞긴 하지만 문틈이 생각보다 많이 벌어져서

큐브코너 커넥터가 오면 교체해줘야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큐브코너가 배송이 됐고 문은 조립을 해놨지만 

벽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유해물질이라던가 냄새 부분을 막을 수 없어

투명 아크릴의 주문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다행인 점은 벽채에 쓰고 남은 보드롱의 가로길이가 챔버의 가로길이에 딱 맞아서

문을 만들기 전까지 출력 중 벽 역할을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왼쪽에서 챔버의 벽에 쓰고 잘라놓은 자투리 보드롱을 오른쪽의 사진처럼 임시방편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크릴을 주문하여 문 제작을 완료하였습니다

알리에서 주문한 큐브코너는 정육면체로

문 조립 시 안쪽 네 부분 코너에 조그만 턱이 생깁니다.

그래서 아크릴의 네 귀퉁이를 조금씩 잘라주어야 하는데요

챔버를 만드는 단일 부품으로는 가장 고가인 아크릴 님을 감히 자를 수 없어

 

큐브코너를 다시 한번 출력해보았습니다

위에서 글 상단에 있는 큐브코너보다 벽도 두껍고 알리에서 구매한 큐브코너와 가장 유사한,

그리고 2 way의 밀폐구조로 만들었습니다.

 

2020 프로파일의 홈이 약 5.3mm인데 문안 쪽은 약 560mm이고 홈에 끼울 면적까지 생각하니

가로세로 약 568mm 두께 5T의 아크릴이 필요하였는데

이 정도의 아크릴은 비싸기 때문에 3T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배송비까지 포함하여 약 1.7~1.8만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크릴을 고정시키고 챔버 내부를 밀폐할 수 있도록 작은 부품들을 출력하여

프로파일 홈과 아크릴 사이를 메꾸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손잡이도 출력하여 달아 주었습니다

 

이제 챔버에 연결을 해 봅니다.

센서등을 켜니 방에 있는 형광등보다 더 밝습니다.

 

어두운 방 안에서 조명을 켜도 아주 만족스러운 밝기입니다.

 

ip카메라에 적외선 모드가 있긴 하지만 선명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명을 달았고

조명은 모션인식?(사진의 챔버 안 왼쪽 아래 까만색 스위치)이라서

저부 분도 외부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구상을 해봐야겠습니다. 

 

아직 까지는 자잘하게 보강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지만 문 제작 편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관련 설계 파일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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