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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수리, 조립

ASUS RT-AC88U(AC3100) 공유기 TV뒤로 숨기기(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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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65인치 안드로이드 TV를 구매하여 벽걸이 시공을 했습니다.

50인치 TV가 있을 때는 위 사진과 같이 TV와 사운드바 사이에 공유기 쿨러와 공유기를 함께 올려놓아도 TV를 가리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65인치 TV를 설치하니 공유기 안테나가 TV를 가립니다.

 

 

또 공유기가 낮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물리 버튼(WIFI ON/OFF, LED ON/OFF)을 둘째가 눌러서 LED 불빛이 반짝반짝한다던가 갑자기 WIFI가 꺼진다던가 하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공유기 아래에 받쳐놨던 노트북 쿨러 또한 쿨러 ON/OFF 버튼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참다 참다 드디어 공유기의 위치를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딱히 옮길 위치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TV의 벽걸이는 벽과의 거리가 불과 6센티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유기+쿨러를 달면 TV와 닿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 수치를 재고 위치를 파악한 끝에 공유기를 TV 뒤의 벽에 거치하기로 합니다.

 

 

TV 뒤에는 기존에 설치했었던 LG TV의 전용 벽걸이를 달았던 구멍이 아직 남아있었고 이 간격은 20 X 20입니다.

처음에는 벽 선반을 달기 위해 20센티미터짜리 간격을 가진 선반을 검색했지만 구할 수가 없고 

구하더라도 TV와의 간섭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던 중 두께를 줄이기 위해 각도를 조절하는 다리를 제거하다가(사진상 아래 빨간 네모) 선정리를 위한 플라스틱 부분(사진 위의 작은 네모 부분)의 넓이가 20센티미터에 근접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 1센티미터 정도 좁아 벽에 걸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부분을 과감히 부러뜨리고 구멍을 넓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자동차 트렁크 등 뚜따를 위해 장만한 드라멜을 활용하여 사포로 갈아냅니다.

이 정도를 갈아내고 나니 액자처럼 벽에 걸 수 있습니다.

 

 

공유기도 별도의 훼손 없이 쿨러의 중앙에 위치하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케이블 타이로 고정을 시킵니다.

 

 

이제 벽에 고정을 시켜봅니다. 집게리아 사장 같네요

 

 

이제 전원선과 각 기기들로 연결된 네트워크 선을 연결해줍니다.

 

 

그리고 완전히 밀착시켜봅니다. TV에 닿지도 않고 설치는 성공적입니다.

 

하지만 TV의 뒤편에 있어서 패널에서도 열이 많이 나지만 뒷면 아랫부분에서 열을 뿜뿜해주고 있고

발열이 심한 공유기인 만큼 온도도 체크해봅니다.

설치 직후 TV 시청 중 공유기 온도(좌), 다음날 오후 2시(우)

실외 온도가 30도였고 실내온도는 체감상 26~28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창문을 열어놔도 바람이 직접적으로 불지 않는 곳이라 우리 집에서는 가장 더운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날 오후 2시에도 온도상으로는 특별한 차이가 없습니다.

여러 환경에서 테스트해보고 온도 데이터는 계속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7월 12일 에어컨가동(예상)중 공유기 온도
8월 31일 오전 11시 46분 (날씨:비옴, 대기온도:2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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