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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수리, 조립

샤오미 전기난로 개봉, 중국 플러그 한국 전원 플러그 DIY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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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는 아주 추운 겨울에 난방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최고 온도로 올려놓아도 따뜻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온수도 안나올 때가 있지요

거기에 오래돼어 샷시나 현관문(복도식 아파트예요 ㅠㅠ) 틈새로 찬바람이 솔솔 들어오니

가족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대비하여 온풍기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샤오미 전기온풍기 1세대(초기형모델)은 온도 조절이 2단으로 되어있는데요 1단은 1Kw 2단은 2Kw로 동작합니다.

마침 남는 스마트 플러그가 있어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할 겸 해서 구매를 합니다.

 

 

개봉

 

샤오미 전기온풍기의 구성은 매우 심플합니다.

온풍기 본체와 발2개가 끝입니다. 샤오미 온풍기는 중국형 플러그를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220볼트에 사용이 가능하여 별도의 변압기가 필요 없고 한국형 플러그로 변환해주는 일명 '돼지코'가 필요합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엄청 단순합니다

 

조립

 

조립이라고 할것도 없이 제품에 본체에 발을 나사로 조이면 끝입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하얗고 반듯하게 생긴 것이 외관도 심플하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발이 생각보다 많이 튀어나와 물건에 잘 걸리고 좁은 곳에 보관하기 힘들다는 게 단점입니다.

 

이 제품은 수동으로 조작해아 합니다. 버튼의 왼쪽을 누르면 1단 오른쪽을 누르면 2단 수평이 되게 누르면 꺼짐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1단은 1킬로와트 2단은 2킬로와트로 작동합니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온풍기라서 휴대폰으로 컨트롤하기 위해 스마트플러그에 1단으로 켜놓은 상태로 연결하고

휴대폰으로 스케줄을 설정하여 자동으로 켜졌다 꺼졌다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매우 추운 날이 있고 덜 추운 날이 있으니 덜추운날 온풍기가 켜지면 금방 더워져서 중간에 끄고 싶고

매우 추운 날은 자동으로 꺼지면 금방 추워져 다시 켜고를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실제 전력사용량을 측정하기 위해 스케줄을 빼고 스마트 플러그만을 연결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느 날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변환 플러그가 녹아버렸네요 그 상황에서도  온풍기는 여전히 동작 중 이어서 뜨거운 플러그를 분리하지 못하고

원래 플러그와 젠더가 한 몸이 되었습니다.

스마트 플러그도 열 때문인지 더 이상 전력 측정이 되지 않습니다.

다행히 휴대폰으로 전원제어는 됩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예 한국형 플러그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그리하면 또 녹아내리지는 않겠지요........

 

가까운 다X소에가서 몇천 원짜리 꽁플러그를 구매하여 교체해봅니다.

온풍기의 전기선은 세 가닥인데요 초록+노랑 선은 GND 즉 접지선이고요 나머지선은 좌우 상관없이 연결해주면 됩니다.

그냥 꼽고 나사를 돌려 고정시키고 조립하면 됩니다. 매우 쉽습니다.

 

잘라낸 플러그와

한국형 플러그로 교체된 모습입니다.

일단은 사용상 문제는 없고 매우 편합니다.

오래 켜놓으시거나 불이 나기 쉬운 환경에서는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에 조금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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