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송, 개봉
예전에는 차량의 내부 청소를 하기 위해 집에 있는 무선청소기를 사용하거나 시거잭에 연결하는 차량용 청소기를 사용했었는데요
집에서 쓰는 청소기는 성능은 좋지만 배터리의 압박과 집에 가서 가지고 나와야 하고 원위치시켜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고, 시거잭 청소기는 트렁크에 항상 가지고 다녀 휴대성이 좋지만 청소 중에는 차량의 시동을 항상 켜놔야 하고 소음이 심하며 전원선이 길어(약 5미터쯤) 청소할 때나 정리할 때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였었습니다.
그래서 차량에서만 쓸 전용 청소기를 알아보던 중 눈에들어온 제품이 있었으니 그게 baseus의 A3라는 무선청소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baseus의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있고 그 품질에 의심이 없었기 때문에 믿고 구매를 했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가지가 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색상에 따라 금액차이가 있었던 것 같네요 ;;
다만 알x익스프레스보다 국내 배송대행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지x켓에서 배송대행을 이용해봤습니다.
배송기간은 2주가 소요됐습니다.
포장은 매우 단출합니다 처음 물건을 받고 파손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박스 외관부터 아주아주 양호했습니다.
박스에는 양쪽에 씰이 붙어있고 씰을 잘 뜯을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생각보다 접착력이 강하여 뜯는데 힘이 듭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또 두 개의 박스가 나옵니다.
큰 박스는 청소기 본체가 들어있고 작은 박스에는 액세서리가 들어있습니다.
2. 성능, 스펙
공식 소개자료에 보면 15,000Pa 흡입력, 최대 45분(강력모드 시 17분) 사용, 보조등, 부품 완비?라고 기재되어있고
분당 8만 번의 회전을 하며 75dB 이하의 저소음(?)이라고 합니다.
또한 56.5mm 미니(?) 사이즈 + 700g 초경량(???)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사이즈와 초경량은 수긍하기 어렵......
700g의 무게이기 때문에 2,000mh 배터리 4개는? 끄덕끄덕
작동 중에 라이트가 켜진다는데 생각해보니 어제 물건 받고 테스트했을 때 켜졌었나??
상세페이지를 자세히 보니 전원 버튼을 3초 동안 누르고 있으면 켜진다고 합니다. ㅎㅎ
개봉을 했습니다.
청소기 본체, 파우치, 2 in 1 노즐, 블로우 파이프, 충전 케이블, 4개 중에 2개 없어진 스티커입니다.
2개 없어진 스티커? 스티커는 왜 들어있으며 왜 4개 중에 2개가 사라졌는지 매우 궁금하긴 합니다
노즐을 연결해봤습니다. 노즐의 사이즈는 높이 13mm 넓이 35mm이며 약 5mm 정도 전부터 동그랗게 휘기 시작합니다.
3D 프린터로 맞춤 노즐 제작을 하기 위해 측정을 해봤습니다.
노즐의 버튼을 누르고 아래로 내리면 브러시 툴이 되고 반대로 올리면 일반 노즐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노즐 구멍이 너무 커서 블로우 파이프 정도의 굵기로 하나 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로우 파이프입니다.
청소기에는 블로우 모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청소기를 작동시키면 앞쪽으로 흡입하고 뒤쪽으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흡입에 브러시를 꼽으면 청소기 모드, 뒤에 블로우 파이프를 꼽으면 에어건처럼 바람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물론 아무것도 안 꼽아도 바람은 나옵니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충전 포트와 전원 버튼입니다.
충전 포트는 C타입으로 요즘 많이 쓰는 케이블 타입을 채택했습니다. QC3.0 급속 충전도 지원하고 충전시간은 3~5시간이라고 합니다.(설명에요 ㅎㅎ) 하지만 충전기에 따라 시간은 더욱 길어질 수 있으며 최적의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라고 생각이 드네요
배터리는 작동 중에 확인할 수 있는데 총 3칸입니다.
배송 오자마자 전원을 켜봤는데 배터리가 거의 완충이 되어와서 충전 테스트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2단으로 한 3~5분 정도 가동을 했는데도 아직 3칸 풀로 뜨네요
3. 실제 사용 및 분해? 청소
청소기를 사용하면 먼지통을 비워야 합니다(꼭이요!)
이물질이 먼지통에 많은 상태에서 놔두면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곰팡이나, 벌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ㅎㅎ
A3청소기의 먼지 통분해 및 필터 분리를 해봤습니다.
먼지통 분해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노즐을 꼽는 주둥이 부분을 잡고 왼쪽으로 돌리면 통이 분해가 되면서 안쪽의 통과 주둥이 부분이 빠져나옵니다.
먼지통을 빼내고 나니 청소기의 본체 안은 공허함이 느껴지네요 모터 부분이 살짝 보이는 것 같습니다.
먼지통을 빼내면 또 다른 손잡이? 홈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잡고 빼면 필터가 분리되는데요
필터를 빼면 역시 주둥이 부분은 공허함이 느껴집니다.
입자가 큰 먼지를 걸러주는 스뎅 거름망을 분리해보진 않았습니다.
설명에는 물로 간편 세척하라고 나와있는데 세척하는 그림이 헤파필터까지 포함된 그림이네요
저도 한번 해보겠........
조립 = 분해의 역순이라는 공식에 따라 다시 조립하고 작동을 시켜봤습니다.
다행히 작동은 잘 되는군요 소음은........
1단일 때는 좋습니다. 2단일 때는 <75dB 저소음? 음...... 이건 1단일 때 이야기 같습니다.
하지만 소음이 나쁘진 않네요 차량용 시거잭 청소기는 웨에에에엥 하는 묵직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났었는데
이 정도면 들어줄만합니다.
10년 묵은 먼지 위에 올려진 솔잎을 불로우파이프로 불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성능은 좋은 것 같습니다.
4. 총평
총평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장점
- 파우치와 스티커(?)를 준다
- 블로우 성능이 생각보다 좋다
- 디자인이 이쁘고 만듦새가 좋다
- 분해, 조립이 쉽고 필터 청소가 용이하다
- USB C-Type를 채용했고 배터리 용량이 넉넉하다
단점
- 무겁다
- 시끄럽다(보통 2단을 많이 씀)
- 크다(울 와이프 팔뚝만 함)
- 스티커를 2개만 준다
- 노즐이 아쉽다
이상입니다.
차량용 청소기를 구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성비도 좋고 나름 돈 아깝지 않은 지름을 했다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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