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임에도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더니
좁은 집에서 놀던 아이들이 점점 티브이나 태블릿에만 의존하는 것 같아서
외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깝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곳으로 검색해봤는데 집에서 가까운 부천 대장동에 그린파크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가봤습니다.
이곳은 젊은 시절 자주 가던 팽오리 농장 근처에 있는데요
팽오리 농장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들떠있는 아이들 생각에 유혹을 뿌리치고 목적지로 갔습니다.
20대 정도? 그 이상? 댈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장 입구 반대편에 그린파크 농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 오른편에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간단한 식사나 스낵, 음료 등을 판매하는 매대가 있고
입장료는 2시간 기준 성인 7천 원 유아 1만 원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냉장고에서 원하는 음료를 골라서 가져가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추가로 동물사료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를 지나면 여러 식물들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입구 건물을 지나서 나오면 여러 테이블이 나오고 물놀이장이 나옵니다
물놀이장은 어린이 두세 명 정도가 이용할 정도의 크기입니다.
탈의실이 따로 보이진 않았고 근처에 텐트형 공간에 가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테이블은 원두막 형식으로 된 것부터 테이블이나 텐트형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여기저기에 배치되어있어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더운 날씨였는데 선풍기가 있는 자리가 몇 군데 있었지만 그런 자리는 많이 없어서 휴대용 선풍기를 가지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 사이에는 해먹이나 여러 가지 장식들이 달려있습니다.
아이가 해먹에서 혼자 놀다가 흙바닥에 생채기가 났네요 ㅎㅎ
농장 안에는 여러 하우스 건물들이 있는데요 카운터 옆에서 본 화분 체험을 하는 곳으로 추정됩니다.
건물 옆에는 모래놀이터가 있습니다.
날씨도 덥고 방문객도 거의 없어서 그런지 모래놀이터는 인기가 없습니다.
여름은 역시 물놀이가 인기가 많은지 대부분 물놀이하느라 다른 곳에는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마지막 건물에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흑염소, 거북이, 금계와 닭, 공작새 그리고 멍뭉이가 있습니다.
닭은 무척 예민했던 것 같아요.
사진 찍으려고 다가가면 도망가고 분주하게 움직여서 제대로 된 사진을 못 찍었어요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 새끼 멍뭉이입니다.
잠을 자고 있던 멍뭉이도 먹이 체험 사료를 보자마자 매우 활기차게 달려옵니다.
먹이 체험을 구매하면 다치지 말라고 종이 그릇을 나눠줍니다.
아이들이 활발하고 먹이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도착하자마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구경한 후에 아이들 옷을 갈아입히고 물놀이를 했는데요
초등학생인 첫째가 놀기에는 풀장이 좁고 물높이도 낮아서 처음에는 시무룩해 있더니
몇 살 많아 보이는 사장님 따님도 같이 놀아주고 둘째도 같이 놀고 하니까 금세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모님은 힐링을 아이들에게는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번 둘러보고 물놀이를 위한 준비, 물놀이 후 정리하는 시간을 빼면 2시간은 너무 짧은 것 같습니다.
또 농장 안에는 동물을 많이 키워서 그런지 파리가 많은 편인데요 여기저기 파리채가 많이 놓여있으니 하나씩 챙겨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부도 방문 시 추천 갈만한 곳 종이미술관 (0) | 2021.10.13 |
---|---|
고양시 가볼만한 곳 추천 테마파크 쥬쥬(쥬라리움) (0) | 2021.08.31 |
아이와 함께 갈만한 추천 식물원 강서구 가양동(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 (0) | 2021.07.12 |